주문 흐름과 CVD
가격은 시장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줍니다. 주문 흐름은 누가 밀고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— 공격적으로 사는 쪽인지, 파는 쪽인지. 누적 체결 델타(CVD)는 그 압력을 한눈에 읽히는 선 하나로 바꿔 놓습니다.
공격적인 쪽과 기다린 쪽 — 델타
모든 체결에는 메이커(걸어 둔 주문)와 테이커(스프레드를 건너와 그 주문을 잡아먹은 쪽)가 있습니다. 테이커가 공격한 쪽입니다. 주문 흐름 지표는 각 체결을 누가 공격했는지로 나눕니다.
- 매도호가를 걷어간 체결 = 공격적 매수.
- 매수호가를 때린 체결 = 공격적 매도.
어떤 구간의 델타는 간단히 공격적 매수량 − 공격적 매도량입니다. 델타가 양수면 사는 쪽이 밀어붙였다는 뜻이고, 음수면 파는 쪽이 밀어붙였다는 뜻입니다.
CVD가 더해 주는 것
누적 체결 델타는 그 델타를 시간에 따라 계속 더해 간 값입니다. 선으로 그리면, CVD가 오르는 동안은 공격적인 매수가 계속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뜻이고, 내려가면 매도가 그렇다는 뜻입니다. 쏟아지는 체결 내역을 가격과 나란히 놓고 볼 수 있는 흐름 하나로 압축해 줍니다.
Paperex에서는: 주문 흐름 패널이 현재 마켓의 CVD(테이커 매수 − 매도)를 실시간으로 그립니다. 차트 옆에서 압력이 쌓이는 것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.
트레이더가 보는 신호 — 다이버전스
CVD는 가격과 어긋날 때 가장 쓸모가 있습니다.
- 가격은 신고점인데 CVD는 아닐 때 — 공격적인 매수가 줄어드는데도 가격만 올라간 상태입니다. 힘이 빠지는 중일 수 있고, 되돌림이 나올 확률이 올라갑니다.
- 가격은 신저점인데 CVD는 올라올 때 — 파는 쪽이 밀어붙이는데 사는 쪽이 그걸 받아내고 있다는 뜻입니다. 반등이나 추세 전환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.
이렇게 공격적인 물량이 쏟아지는데도 가격이 안 움직이는 것을 흡수라고 부릅니다. 큰 손이 반대편에서 조용히 물량을 받고 있는 자리인 경우가 많습니다.
조심해서 쓰는 법
- CVD는 확인용이지 그것만으로 들어가는 방아쇠가 아닙니다. 호가창, 주요 가격대, 추세와 함께 보세요.
- 다이버전스는 자기 속도로 풀립니다 — 압력이 있다는 신호일 뿐 시점을 찍어 주지는 않습니다.
- 상황을 봐야 합니다. 큰 펀딩 정산이나 청산 연쇄가 터진 뒤의 CVD는 잔잔한 횡보 구간에서와 다르게 움직입니다.
읽는 연습: Paperex를 열고 CVD와 체결 내역을 몇 분만 같이 지켜보세요. 그러고 나서 다음 작은 움직임을 미리 맞혀 보세요 — 틀려도 잃을 것이 없습니다.